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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물류단지 결국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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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물류단지 결국 백지화

입력
2015.06.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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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표 남경필 지사에 사업 중단의사 밝혀

경기 성남시 판교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샀던 운중물류단지 조성사업(본보 5월13일자 14면)이 중단 결정됐다.

경기도는 15일 이재협 ㈜운중물류 대표가 경기도청에서 가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성남시와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 “물류단지 조성을 원하는 경기도 내 다른 대상지를 검토하겠다”고 사업시행자를 설득했다. 이에 이 대표는 “주민 민원과 성남시 협의가 해결될 때까지 사업을 중단하고 다른 대상지를 물색하겠다”고 사실상 사업 중단 의사를 밝혔다.

운중물류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산 94-1번지 일대에 8만6,924㎡ 규모로 추진되는 복합쇼핑몰 및 보관시설이다. 사업 추진이 알려지자 성남시와 서판교 주민들은 녹지훼손과 대형 화물차량 증가로 주거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해 왔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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