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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염경엽 이구동성 "올해는 정말 끝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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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염경엽 이구동성 "올해는 정말 끝까지 모른다"

입력
2015.06.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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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올 시즌 KBO리그가 더 치열해진다.

올해 순위표는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다. 15일 현재까지 1위 NC와 5위 한화는 단 2.5경기 차가 난다. 2위 삼성이 NC와 승차 없이 붙어있고, 그 뒤를 0.5경기 뒤진 3위 두산이 추격하고 있다. 4위 넥센도 NC에 불과 1.5경기 차이다. 6위에 머물고 있는 SK와 7위 KIA 역시 모두 승률 5할을 넘기면서 밀려나지 않고 있다. 시즌 중반에 들어섰지만, 강-중-약을 분류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기존 천적 관계가 무너지면서 더 뜨거운 순위싸움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독주를 펼쳤던 삼성이 대표적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한화와 KIA 등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승수를 챙겼다. 하지만 올해 KIA를 상대로 4승4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을 뿐이고, 한화에는 2승6패로 오히려 약점을 보이며 발목이 잡혔다. 5월 한 달간 20승1무5패로 월간 최다승 타이 기록을 쓰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NC도 올 시즌 LG에만은 1승1무6패로 고개를 숙였다.

반면 한화는 지난해 4승1무11패로 당했던 삼성과의 관계를 역전한 것은 물론 지난해 6승10패로 약했던 LG와 6승1무9패로 당했던 SK에 각각 5승4패, 4승2패로 앞서고 있다. 물고 물리는 싸움이 계속되면서 어느 한 팀도 달려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한 팀이 앞에서 치고 나가야 중간 순위의 팀들 사이에서도 격차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위에 있는 팀들도 못 달리고, 아래에 있는 팀들은 쫓아오면서 더 타이트하게 붙어 있다"며 "어느 정도 격차가 생겨야 하위권에서 포기하는 팀들도 나올 텐데 올해는 모든 팀들이 다 붙어있다 보니 순위가 끝까지 타이트하게 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막내구단 kt도 차츰 성장하며 순위싸움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5월까지 10승42패 승률 0.192로 고전했던 kt는 시즌을 치러나가면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들어 치른 12경기에서 7승5패를 거두며 형님 구단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kt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왔던 중상위원 팀들이 오히려 kt에 잡히며 고전을 하게 될 가능성도 커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올해 순위싸움은 정말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사진=삼성 선수단.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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