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덕희 가시와 오픈 퓨처스 단식 정상
이덕희(마포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가시와 오픈 퓨처스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305위 이덕희는 14일 일본 지바현 가시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쓰이 도시히데(일본)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 청각장애 3급으로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4월 인도네시아 퓨처스 2,3차 대회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퓨처스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5번째 퓨처스 우승이다.
롯데 이재곤, 2군 경기서 노히트노런
롯데의 오른손 사이드암 이재곤(27)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이재곤은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사4구 5개로 무실점하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퓨처스리그 통산 4번째 노히트 노런이다. 투구 수 115개를 기록한 이재곤은 최고 시속 137㎞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삼진 8개를 곁들이면서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추신수, 3안타 3타점 맹활약
추신수(텍사스)가 3안타를 몰아치고 볼넷 하나를 고르며 타격 성적을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4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3안타를 친 건 올 시즌 5번째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또 5월2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1일 만에 한 경기에서 3타점 이상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오른손 에이스 마이클 펠프리의 시속 148㎞ 짜리 싱커를 받아 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1-3으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펠프리의 시속 146㎞ 싱커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쳤다. 4회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9-3으로 앞선 5회말 2사 1ㆍ2루에서 미네소트 오른손 불펜 J.R. 그라함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텍사스는 11-7로 승리했고,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8리(218타수 54안타)까지 올랐다.
볼트, 200m 20초29“최악의 경기” 자책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0m에서 우승하고도 “최악의 경기였다”라고 자책했다. 볼트는 14일 미국 뉴욕 랜달 아일랜드에서 열린 2015 아디다스 그랑프리 남자 200m에 출전해 20초29로 우승을 차지했다. 20초32를 기록한 자넬 휴즈(앵귈라)를 겨우 제쳤다. 경기 당시 초속 2.8m의 맞바람이 불어 200m에 나선 선수 모두가 개인 최고 기록보다 한참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19초19의 2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미국 NB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다.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이날 자신의 기록에 아쉬움을 표했다. 볼트는 “내 생애 최악의 레이스였다. 이렇게 곡선 주로를 힘겹게 달린 적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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