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사태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방송 프로그램 녹화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음악인의 내한 공연 취소 사태까지 벌어졌다.
KBS는 “메르스 확산”을 이유로 13일 예정됐던 KBS1 ‘전국노래자랑’서울 중랑구 편 녹화를 연기했다.
SBS는 14일 진행될 ‘인기가요’촬영에는 방청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SBS는 “이번 주말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라 ‘인기가요’를 생방송에서 비공개로 녹화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EBS는 18일까지 예정된 ‘EBS 스페이스 공감’녹화를 취소한 바 있다.
메르스 여파는 해외 음악인에게도 미쳤다.
오는 1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체코의 파벨 하스 콰르텟은 내한 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LG아트센터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연주자들의 우려로 공연 취소를 12일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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