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목표로 올 여름 다양한 게임 신작을 쏟아낸다. 모두 장기 이용자 확보를 위한 모바일 역할분담게임(RPG)들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중 모바일 RPG 3종을 출시한다. 우선 야심차게 준비한 전투 게임 ‘히어로즈 킹덤’(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300여 종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이 게임은 지난 2월 이용자 테스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히어로즈 킹덤은 곧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이후 북미와 일본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개발 중인 ‘킬미 어게인’도 곧 선보인다. 킬미 어게인은 '좀비'가 소재다. 용병들이 신약의 부작용으로 등장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좀비의 약점에 따라 공격 방식이 다르고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복잡한 전략이 필요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앞서 2일에는 구글 소프트웨어(앱) 장터 구글플레이에 ‘브레이브헌터’를 선보였다. 브레이브헌터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우파루사가’의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게임이다. 300여 종의 몬스터를 400여 종의 장비로 포획하는 사냥 방식과 능력치 높은 몬스터를 포획할 수록 캐릭터가 강해지는 성장성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사전등록에 약 60만명이 신청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정식 공개 이후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싱가폴, 태국 등에서 내려받기 800만건을 돌파한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이달 내 일본에 출시하고 진나라를 배경으로 전투를 벌이는 ‘더소울’을 곧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격적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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