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인비테이셔널 1R, 전인지는 공동6위
허윤경(25ㆍ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허윤경은 12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ㆍ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6언더파 66타를 친 허윤경은 김다나(26)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허윤경은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았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허윤경은 후반에도 4개의 버디를 낚으며 선전했다. 특히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허윤경은 라운드를 마친 뒤“샷, 퍼트 모두가 잘됐는데 특히 퍼트 실수가 없었다”며 “그린이 빠르지 않고 볼을 잘 받아주는 편이라 스코어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다나는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으며 허윤경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15번홀(파5)에서는 82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면서 이글을 작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김다나는 “마음이 편한 코스다. 좋은 느낌을 계속 가져 가겠다”며 “지금까지 샷과 퍼트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 속이 상했는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상금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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