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프리 재즈의 대가 오넷 콜맨

알토 색소포니스트이자 프리 재즈의 대가인 오넷 콜맨이 11일 85세의 나이로 세상과 작별했다.

콜맨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재즈 뮤지션으로 통했다. ‘프리 재즈’, ‘전위 재즈’ 등의 별칭이 따르는 그의 음악 세계는 언제나 도전정신을 담고 있었다. 콜맨은 텍사스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나 줄곧 뉴욕에서 활동했다. 그는 1959년 돈 체리, 찰리 헤이든, 빌리 히긴스와 함께 4중주로 제작한 앨범 ‘더 셰이프 오브 재즈 투 컴’을 통해 ‘전위 재즈’라는 음악 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콜맨은 세계 재즈 뮤지션들의 존경을 받아, 종종 재즈계의 전설인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와 비견되기도 했다. 그가 2006년 발매한 앨범 '사운드 그래머'로 2007년 퓰리처상 음악 부문을 수상했다.

박병준 인턴기자(서강대 정치외교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