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세계적 설치미술작가 다니엘 뷔렌
프랑스의 설치미술작가 다니엘 뷔렌의 개인전이 서울 신사동 313아트프로젝트에서 열린다. 뷔렌은 ‘인 시튀(in situㆍ본래 장소에)’라는 개념을 중시해 늘 전시 장소에 맞는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다. 9년만의 한국 전시에서는 전시장의 넓은 창을 줄무늬로 뒤덮은 후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활용하는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뷔렌은 1986년 베니스비엔날레 프랑스관 전시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가다. 8월 8일까지. (02)3446-3137
야경 그리는 화가 김성호 개인전
서양화가 김성호의 개인전 ‘빛으로 그린 그림’이 17일부터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김성호는 넓은 캔버스를 어두운 단색으로 채운 후 그 위에 서울 을지로와 부산 해운대, 통영 포구에서 바라본 야경을 회화용 나이프를 이용해 쌓아나갔다. 김성호는 “젊은 시절 암울한 시기를 보내다 우연히 보게 된 어두운 새벽 풍경이 마음에 들어온 이후 계속 그리게 됐다” 고 말했다. 6월 30일까지. (02)734-0458
◆무용
영화감독이 연출한 무용… 국립무용단 ‘적’
영화감독 임필성이 연출한 국립무용단 신작 ‘적(赤)’이 1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에서 모티프를 따온 신작의 부제는 ‘우리는 모두 절벽에서 춤춘다’.
영화감독 출신답게 임 연출이 스토리도 직접 짰다.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춤을 제지당한 여인 ‘연화’가 3인조 길거리 춤꾼들 흑(黑)·적(赤)·백(白)에게 매료당해 극한까지 간다는 내용이 줄거리. 국립무용단 무용수 박혜지(연화 역), 조용진(적), 이석준(흑), 이재화(백), 송설(천사와 악마)가 출연, 발이 잘릴 때까지 춤을 추는 소녀처럼 아슬아슬한 벼랑 끝에서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춤을 계속 추고 싶어 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02)2280-4114
◆콘서트
재즈보컬 제인 몬하잇 공연
미국의 여성 재즈가수 제인 몬하잇이 9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19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홀에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그는 다이애나 크롤, 노라 존스와 함께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백인 여성 재즈 가수로 꼽힌다. 2000년 ‘Never Never Land’로 데뷔해서 2013년 ‘The Heart of the Matter’까지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뉴욕에서 호흡을 맞춘 멤버들과 함께 내한해 노래한다. 20일에는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070)7740-5344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 & 캠핑
20, 21일 춘천 남이섬에선 음악 공연과 캠핑을 결합한 야외 페스티벌이 열린다. 김창완밴드, 빈지노, 혁오, 에디킴, 정기고, 슈퍼주니어의 규현, 바버렛츠, 미미시스터즈,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이 무대에 오른다. 스타 소장품 경매, 바디토크 철인 5종 경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010)3360-7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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