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소 점례와 함께 농사 짓기
다큐 공감(KBS1 오후 7.10)
충북 청주의 김이웅 할아버지는 1년 농사 중 가장 바쁘다는 5~6월에도 뚝심 있게 소를 고집한다. 농사 경력 70년의 베테랑이지만 기계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할아버지는 쟁기질을 할 때 오로지 일소인 점례에 의지한다. 점례가 처음부터 할아버지와 찰떡 궁합을 보인 건 아니다. 할아버지는 논을 갈다가도 서기를 반복하는 등 말썽을 일으키는 점례를 길들이는 데 3년이나 걸렸다. 할아버지는 요새 쟁기질하랴 새끼 젖을 먹이랴 고생하는 점례를 보면 측은하고 고맙기만 하다.
증손자 큰절 재롱에 즐거워
오 마이 베이비(SBS 오후 5.00)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의 아들 주안이가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를 만난다. 두 분이 주안이네 집을 방문하신 것. 주안이는 어르신들께 척척 큰 절을 올리고 화려한 ‘발 재간’ 댄스로 재롱잔치를 선보인다. 또 주안이는 두 어르신의 어깨를 손으로 안마해드리는 것은 물론 막걸리를 따라드리겠다며 “건강하세요!”라고 외쳐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앙증맞은 증손자의 재롱에 두 어르신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