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광주시·광주창조경제 혁신센터와 '융합스테이션 구축 및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시장, 유기호 광주혁신센터장,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그룹이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지난 1월 출범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소경제 구현의 핵심 인프라 사업인 융합스테이션 구축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유기호 광주혁신센터장,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오영 광주그린카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스테이션 구축 및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혁신센터는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진곡수소충전소에(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융합스테이션 구축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또 광주광역시는 관련 부지 등의 인프라를, 현대차그룹은 융합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각종 기술 및 구축 작업을 지원한다.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융합스테이션은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충전소다. 광주혁신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이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시범운행 협약에 따라 이날 16인승 리무진 수소연료전지버스 1대를 광주광역시에 전달하고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이번에 전달된 수소연료전지버스는 현대차가 개발한 2세대 모델이다. 1,640ℓ의 대용량 수소연료탱크를 장착해 최고 속도 100km/h를 내며 1회 충전으로 4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2004년 수소연료전지버스 개발에 착수해 1세대 모델을 2006년 독일월드컵 시범운행과 정부과제 모니터링 사업(2006~2010년)에 투입했다. 향후 3세대 수소연료전지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융합스테이션 구축 및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은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다"며 "융합스테이션 플랫폼 구축과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광주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광주그린카진흥원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