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1차)과 삼성서울병원(2차)를 거친 메르스가 '3차 유행'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접촉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5명이나 발생했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아닌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도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중동보다 강한 전파력'을 지닌 '코르스'로 봐야 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 됐습니다. 2m 이내 가까이서 접촉한 사람만 전염된다는 가정은 물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주로 걸린다는 통계조차 한국에선 무의미해졌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30대 이하 환자가 20%나 됐고, 상당수가 건강한 상태에서 감염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였던 35번 환자도 젊고 건강했지만 이제는 "뇌 손상"을 입고 에크모(체외막 산소화 장치) 장치를 할 정도로 위독해졌습니다. 에크모는 단순한 산소호흡기가 아니라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 인공막을 통해 부족한 산소를 다시 환자 몸 안에 공급하는 장치로, 심장이나 폐 기능이 거의 마비된 환자에게 쓰는 인공 심폐기입니다.
메르스 충격파는 기준금리마저 끌어내렸습니다. 수출 부진에 메르스까지 덮치자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최저 수준인 1.5%까지 내린 것입니다.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오히려 더 확산되는 메르스, 과연 이 지경까지 오게 된 이유는 뭘까요? 과연 이 정부는 수습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켜 낼 능력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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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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