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사태 석달 끌면 사회적 비용 20조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3개월 가량 지속할 경우 사회적 비용이 20조원 이상 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메르스 사태의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메르스 사태가 한 달 이내인 6월 말까지 종결되면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은 4조425억원, 7월 말 끝나면 9조3,377억원에 달하고 3개월째인 8월 말까지 갈 경우 20조922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나리오별 연평균 국내총생산은 각각 0.26%, 0.61%, 1.31%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스피, 닷새만에 '찔끔' 반등…외인·기관 매도
코스피가 나흘간에 걸친 하락 행진을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 대내외 호재가 만발한 것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26%) 오른 2,056.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0.67%) 오른 2,065.07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대내외에서 불어온 훈풍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행이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1.75%에서 1.50%로 추가 인하하기로 하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 한은 기준금리 연 1.75%→1.50%로 전격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1.50%로 내렸다. 이번 인하는 지난 3월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조정한 후 3개월 만이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국내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의 저점이었던 2009년 2월의 연 2.00%보다 0.5%포인트나 낮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미진한 데다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경제의 타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해외건설 진출 반세기 누적수주 7천억 달러 돌파
국내 건설회사의 역대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이 7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지 반세기 만의 기록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해외건설협회에 신고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총 6천995억4천32만7천 달러로 조사됐다. 여기에 지난 4일 삼성물산이 호주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도로 공사를 6억9천407만 달러(9억 호주달러)에 수주하면서 누적 합계가 7천2억3천439만7천 달러로 7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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