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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해외진출 반세기..누적 수주 7천억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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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해외진출 반세기..누적 수주 7천억불 돌파

입력
2015.06.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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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 55% 차지…25일 ‘건설의 날’에 기념행사

국내 건설회사의 역대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이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지 반세기 만에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해외건설협회에 신고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총 6,995억4,032만7,000달러로 조사됐다.

여기에 지난 4일 삼성물산이 호주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도로 공사를 6억9,407만 달러(9억 호주달러)에 수주하면서 누적 합계가 7,02억3,439만7,000달러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1965년 국내 건설사가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한지 50년 만의 성적이자, 2013년 11월 6,000억 달러를 달성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1,000달러를 추가 달성한 것이다.

국내 건설사의 첫 해외건설 공사 수주 역사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남부의 파타니와 나라티왓을 연결하는 길이 98km의 고속도로를 수주하면서 서막을 열었다.

당시 16개국 28개 업체의 경쟁속에 따낸 이 사업은 총 수주액이 522만 달러로, 당시 한화 기준 14억7,900만원 수준이었다.

이후 건설사들은 1970년에 누적 수주 1억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1980년 300억 달러, 1993년 1,000억 달러, 2010년 4,000억 달러, 2013년에는 6,000억 달러를 차례로 돌파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수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텃밭’인 중동으로 전체의 55.5%인 3,884억7,09만 달러에 달한다. 이어 아시아가 이번 삼성물산의 호주 고속도로 공사를 포함해 2,124억5,845만 달러로(30.3%)로 2위를 차지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328억7,344만 달러(19%)로 가장 많았고, 아랍에미리트(687억2,715만 달러), 쿠웨이트(399억9,968만 달러), 리비아(367억6,015만 달러) 등의 순이다.

국토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해외건설협회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건설의 날’ 행사를 해외건설 수주 50주년과 누적 수주액 7천억 달러 돌파 기념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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