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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류제국, 3연패 LG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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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류제국, 3연패 LG 구세주

입력
2015.06.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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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돌아온 에이스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류제국은 1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3패)째. 류제국은 경기 중반까지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후반에는 커브 위주의 볼배합으로 선보였다. 반면 두산 선발 장원준은 1회 몸에 맞는 공 2개와 홈런으로 흔들린 탓에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웃지 못했다. LG는 26승1무33패, 두산은 31승24패다.

LG는 최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분위기가 잔뜩 가라앉았다. 6월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았다. 류제국이 급한 대로 불을 껐다. 류제국은 2회 2사 2루에서 허경민을 평범한 3루수 땅볼로 잡았고, 3회 2사 1ㆍ2루에서도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7회 1사 2루에서는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민병헌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LG는 1회말 공격에서 1번 정성훈과 2번 채은성이 나란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외국인 타자 한나한이 무사 1ㆍ2루에서 좌측 폴을 때리는 3점 홈런(3호)을 때렸다.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양의지가 솔로포를 터뜨렸을 뿐, 이렇다 할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류제국은 경기 후 “7이닝 이상을 던져 더 기쁘다. 밸런스가 좋아져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웃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류제국이 호투했고 한나한의 선제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투타에서 활약한 2명의 선수를 칭찬했다.

인천에서는 NC가 SK를 7-2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이틀 연속 대포로 공동 선두(21개)를 지켰다. NC 사이드암 이태양은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3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대구에서 삼성을 7-2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일본을 거쳐 한국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뛰다 한화에 둥지를 튼 육성선수 출신 신성현은 0-1로 뒤진 4회초 무사 만루에서 삼성 왼손 선발 차우찬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기록한 건, 역대 15번째다.

함태수기자 hts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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