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리더스보전포럼 7월 7일 개막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안 등 논의
세계적인 환경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환경부ㆍ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World Leaders’ Conservation Forum)을 7월7일부터 9일까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에서 처음 도입된 ‘세계리더스대화’를 발전시킨 형태로, 당시 채택된 ‘제주선언문’에서 이 포럼의 개최를 약속했다.
‘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환경전문가를 비롯, 정부ㆍ기업체ㆍ시민사회ㆍ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지도자가 참여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다.
첫 날인 7일에는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그룹 토의가 이어지고, 8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인간 없는 세상’ 등의 저서로 유명한 앨런 와이즈만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브릭스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이 참여하는 리더스 대화가 열린다. 9일에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람사르습지 등을 주제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특별세션으로 제주도지사, 일본 도야마(富山)시장, 캐나다 키치너시장, 세이셸공화국 빅토리아시장 등이 참여하는 세계 지방정부 정상 대화(Regional Summit Dialogue)가 포럼 첫째 날인 7일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