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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김지영-황우슬혜 '여고생' 깜짝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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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김지영-황우슬혜 '여고생' 깜짝 변신

입력
2015.06.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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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슬혜(왼쪽)와 강성연이 MBC 새 일일극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교복 입은 여고생으로 깜짝 변신한다. MBC 제공

여배우 세 명이 여고생으로 변신한다.

MBC 새 일일극 '위대한 조강지처'의 세 여주인공 강성연 김지영 황우슬혜가 교복을 입고 여고생 연기를 펼친다.

세 사람은 극중 여고 동창생으로 만나 각자 가정을 이룬 뒤 우연히 만나 과거의 은밀한 비밀과 위태로운 결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를 펼칠 예정이다.

강성연은 극중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나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치 유지연을 연기한다. 아버지의 뜻대로 유명 대학교수와 결혼하지만 알고 보니 남편은 보따리 시간강사. 그러나 굴복하지 않고 친정아버지의 경제력으로 결국 남편을 교수 자리에 오르게 하는 이 시대 내조의 여왕이다.

김지영은 가난 때문에 중학교 졸업 후 돈을 버느라 늦은 나이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조경순을 맡는다. 남편이 졸지에 돈벼락을 맞으면서 '골프연습장 사장의 사모님'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강성연과는 어릴 때부터 철천지 원수로 지낸다. 황우슬혜는 어릴 때부터 공부와 담을 쌓고 날라리 여고생으로 살다 일찌감치 독립한 오정미라는 캐릭터를 맡는다. 귀여운 연하남과 결혼에 성공한다.

세 사람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교복을 입어 눈길을 끈다. 강성연은 양 갈래로 머리를 땋고 책을 품에 안은 채 다소곳하면서도 도도한 표정을, 김지영은 주전자를 손에 들고 금방이라도 덤빌 기세여서 어떤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날라리 황우슬혜는 앞머리에 주황색 핀을 꽂고, 타이도 느슨하게 매 공부보다는 외모에 신경을 쓰는 여고생을 표현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재밌는 장면이 많아 촬영하는 내내 웃음을 참기 힘들 정도였다. 시청자분들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며 "여고생으로 변신한 배우들의 교복 입은 모습을 통해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김치 싸대기('모두 다 김치'), 주스 아저씨('사랑했나봐') 등 예측을 불허하는 명장면 제조사 김흥동 PD가 메가폰을 잡고 있다. 김 PD는 방송을 앞둔 티저 영상에서도 귀신 수사반장 콘셉트로 극의 재미를 예고했다. 처녀귀신 강성연, 좀비 김지영, 망나니 이종원, 드라큘라 안재모, 저승사자 황동주, 강시 황우슬혜가 모여 웃으며 TV를 시청한다. 여주인공 세 사람이 공유한 비밀의 핵심인물의 흔적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킨다. '뻐꾸기 둥지', '루비반지' 등을 집필한 황순영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15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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