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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iOS' 차세대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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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iOS' 차세대 라인업 공개

입력
2015.06.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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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쿡(오른쪽) 애플 CEO와 지미 아이오바인 레코드 프로듀서가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 무대에서 포옹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애플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세상이 열렸다. '애플뮤직'을 필두로 'iOS9', '엘캐피탠' 등 신형 콘텐츠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한국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WWDC는 한국시간으로 13일까지 총 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날 애플은 지난해 인수한 '비츠 뮤직'과 기존 '아이튠스 라디오'를 결합한 '애플뮤직'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전 세계 100여개국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뮤직의 가장 큰 특징은 '큐레이팅' 서비스다. 큐레이팅은 사용자의 음원 선택을 패턴화해 다른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또한 라디오 방송 서비스 '비츠1'을 통해 실시간 음악방송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디오 쇼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다. 가수?제작자와 팬을 연결하는 타임라인 소셜 서비스 '앳 커넥트' 기능도 포함된다.

사용료는 개인 기준 월 9.99달러(한화 기준 1만1,180원)이며, 첫 3개월간은 무료로 제공된다. 가족 단위로 신청할 경우 최대 6명까지 월 14.99달러(1만6,775원)이다.

스마트폰용 iOS9도 첫 선을 보였다. 가장 큰 변화는 음성비서 '시리'의 판단기능 개선이다. 검색 기능을 통해 콘텐츠 관련 앱을 추천하고, 일정에 필요한 장소를 추천하기도 한다. 인터페이스 역시 새롭게 변경될 예정이다. 멀티 태스킹 개선과 '가상 트랙패드'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 iOS9은 아이폰4s, 아이패드2, 아이팟 터치 5세대 등의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맥 컴퓨터를 위한 새 운영체제 '엘캐피탠'도 공개됐다. 엘캐피탠에서는 두 개의 앱 창을 나란히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는 화면 분할 기능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한 노트 앱의 기능을 강화해 사진, pdf 파일, 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삽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애플은 새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 '워치OS 2'와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 2'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 IT 업계의 관계자는 "애플이 자사의 미래 동력을 공개해 사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며 "특히 애플뮤직과 iOS9은 애플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최고의 소프트웨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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