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박창한) 소속 선수단이 지난 2일까지 4일간 제주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체전에서 안동지역에서는 육상, 롤러, 테니스, 카누 등 5개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5개(롤러 3개, 카누 1, 테니스 1), 은메달 2개(육상1개, 롤러 1), 동메달 4개(롤러 1개, 테니스1, 육상1, 카누1)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롤러 종목에 출전한 길주중학교 김경서(14ㆍ1년)선수는 2, 3학년 선수를 물리치고 T300m, 1,000m, 3,000m계주 3관왕을 차지하며 여자 중등부 최우수 선수로 선발됐다. 창단 1년밖에 되지 않은 길주중 카누부도 k4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안동시 선수단은 정규수업 후 팀별로 전담코치 지도아래 매일 2~3시간의 강훈련을 해냈다. 우천시에도 쉬지 않고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박종국(53) 안동교육지원청 체육청소년 장학사는 “매일 정규 수업을 마친 뒤 훈련가방을 메고 가는 선수들을 보면 애처롭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고진감래의 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며 “안동지역 꿈나무 선수 중 20여명이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는 등 안동이 스포츠 꿈나무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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