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 결혼을 발표한 '세기의 커플' 배용준과 박수진의 어디서 예식을 진행할지 한국과 일본에서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일본의 한류붐을 이끈 배용준이 한국이 아닌 일본, 하와이 등 해외에서 예식을 진행하지 않겠냐는 추측까지 낳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DB
세기의 웨딩을 잡아라!
배용준과 박수진 커플의 결혼 일정에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스피드로 열애와 결혼을 공식 발표한 특급 한류커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웨딩 세리모니를 할 지 비단 대중의 관심만 쏠린 게 아니다. 이들이 올 가을 결혼을 약속한 터라 이르면 3개월 뒤가 될 지 모르는 일정에 한국 웨딩업계 뿐 아니라 일본 업계도 합세해 결혼식 일거수 일투족에 눈과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특히 이들의 웨딩 장소가 어디가 될 지 가장 궁금해 하고 있다. 배용준이 '무협찬'을 지향하고 있어 장소 선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초대할 하객의 을 충분히 수용하고, 지나친 대중의 관심을 차단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 때문에 서울 시내 특급 호텔은 물론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장소를 날짜와 동시에 선정하고 있다. 보통 결혼 예식이 가을에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세기의 결혼'으로 불리는 이들의 예식 날짜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업계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한 호텔리어는 "배용준이 사업가로도 호텔 관계자들과 친분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배용준이 롯데호텔 면세점 모델로 활동하며 오너 및 고위 임원들과 남다른 친분을 쌓아 이 곳이 유력한 예식장이 되지 않겠나 하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또 드라마 '호텔리어' 출연으로 쉐라톤그랜드 워커힐 호텔도 꼽히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관심을 피해 일본이나 하와이 등 해외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언급된 두 곳은 예비신랑 배용준과 관계가 있다. 일본은 배용준이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한 호텔의 멤버십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곳은 대중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천혜의 위치라 식장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2시간 내외의 서울-도쿄 거리도 세기의 결혼을 치르는데 무리가 없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와이는 배용준이 와이키키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라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배용준이 겸손한 결혼식을 지향하며, 무협찬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 어떤 곳이 백년가약의 성지(聖地)가 될 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럭셔리 웨딩을 진행하는 한 웨딩 컨설턴트는 "일본의 결혼업체들이 배용준-박수진 커플의 협찬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식장은 물론 전반적인 웨딩 세리모니가 어떻게 진행될 지 한일 양국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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