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RV(레저용 차량) 글로벌 1,0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판매 대수는 994만대다. 6월 중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아차는 확신한다.
기아차는 RV명가로 우뚝 섰다. 1990년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록스타'를 출시한 이후 세계 최초 승용형 SUV '스포티지', 국내 최초 정통 미니밴 '카니발'을 선보이며 RV 차종의 혁신을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가장 다양한 R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의 누적대수는 총 3,170만대다. 이 가운데 RV의 비율은 약 30%나 된다.
RV는 기아차를 부도 위기에서 구한 회생의 주역이다. 2000년대 초에는 당시 기아차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1~5월 기아차의 RV는 국내외 시장에서 49만7,227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전체 판매량 중 39.3%의 비중이다. 지난해 판매비중 35.4%보다 약 3.9%포인트 증가했다.
단일 차명을 사용한 기아차 RV 베스트셀링 모델은 스포티지다. 1993년 출시 후 지난달까지 총 361만대가 판매됐다. 2002년 출시된 쏘렌토와 1998년 출시된 카니발이 각각 230만대, 157만대 판매돼 스포티지의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올해 9월 풀 체인지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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