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9일 전남 순천시 저소득 취약계층에 ‘KAB 사랑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곳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 소재의 박모(18)씨가 거주하는 주택으로 도배, 장판, 샷시 등을 새로 교체했다.
지적장애 3급인 박씨는 자폐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데다 어머니도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고,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정부보조금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서종대 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정현(순천·곡성) 의원, 직원 등 20명이 참여했다.
‘KAB 사랑나눔의 집’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국감정원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해 전국의 저소득층 주택 57가구를 개·보수했으며 올해 6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사랑의 쌀 전달, 장학금 지급,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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