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설립된 LG생활건강은 공격적인 M&A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현재 생활용품·화장품·음료 3개 사업부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5,1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법인이 진출해 있는 기존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넓혀가면서 동시에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K뷰티’의 전도사 역할을 맡고 있다. 그 덕분에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까지 늘었다.
2006년 중국시장에 론칭한 고급 한방화장품 브랜드‘후’는 올해 3월 기준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에 9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전년 대비 약 143%에 이른다. 중국 화장품 사업에 철저한 ‘고급화 전략’을 위해 글로벌 브랜드가 흉내 낼 수 없는 궁중한방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우고 있다. 그 밖에도 허브화장품 빌리프, 에코 화장품 비욘드 등 차별화된 신규 브랜드의 해외 유통망도 점진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각 사업영역에서 청소년, 아동, 여성의 꿈과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에코리더’를 진행해 세안, 양치, 머리감기 등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친환경 습관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치과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는 ‘스마일 투게더’활동을 진행해 총 1,030여 명의 어린이들이 지원받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여성과 어린이들의 교육 및 건강을 실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글로벌 지역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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