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와 슬로건을 발표하며 ‘2018년 아시아 1위 홈쇼핑 채널’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새 슬로건 ‘쏘 스마트, 쏘 유’(So Smart, So You)에 걸맞은 ‘스마트 쇼핑’의 새 기준을 제시할 각오다. 이에 따라 상품과 방송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우선 차별화된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선보인 모바일 ‘바로TV’ 응용소프트웨어(앱)는 TV홈쇼핑 영상과 상품 구성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더 좋은 가격과 간편한 결제방식을 선보였다. 홈쇼핑의 주요 고객층인 40-50대가 ‘모바일 쇼핑은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회원가입 없이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에는 배송지와 카드 정보를 한 번 등록해 놓으면 이후 주문 시 클릭 한 번으로 구매가 완료되는 간편결제 ‘원패스 서비스’도 시작했다. 바로TV 앱에서 자주 이용하는 배송지, 카드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다음 상품 구매 시 ‘원패스 주문’ 버튼 한 번만 클릭하면 구매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3월말 T커머스 채널인 ‘롯데 원TV’도 KT의 인터넷TV(IPTV) 올레TV 채널 36번에 개설했다. T커머스는 화면에 나오는 내용을 보고 리모컨으로 상품 주문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데이터 홈쇼핑 서비스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방송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은 “TV홈쇼핑과 온라인, 모바일, T커머스 등 모든 쇼핑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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