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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방바이오…세계인이 찾는 명품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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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방바이오…세계인이 찾는 명품도시 만든다"

입력
2015.06.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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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한방바이오엑박람회 개막식. 제천은 약초의 고장이다. 1,200여 농가가 품질 우수한 약초를 생산하고 있다. 황기는 전국 유통량의 80%가 제천을 통해 출하된다. 제천은 지난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017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제천시청 제공

제천은 산과 호수 등 천혜의 자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약재 생산과 유통의 거점이기도 하다. 이근규 시장은 빼어난 제천의 자연을 스포츠ㆍ문화와 연계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한방을 특화 시켜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등 '명품 도시' 제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천이 국내 최초로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 10일부터 열리는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제천 세명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아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체조협회와 충북체조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제천시와 세명대학교가 후원합니다. 리듬체조요정 손연재 선수를 포함해 총 10개국 150명의 선수가 참여해 아시아 리듬체조 여왕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칠 예정입니다. 특히 제40회 KBS배전국리듬체조대회를 겸해서 열리는 관계로 국내·외 많은 리듬체조 관계자들이 제천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천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올해 제천에서 전국 규모의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예정 돼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 앞서 지난 6일부터 7일에는 충청북도지사배 박달재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제천의림지 피재골 아시아산악자전거경기장에서 개최됐습니다. 전국에서 산악자전거 동호인 1,2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아시아산악자전거경기장은 국제공인규격을 갖춘 산악자전거경기장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단위 전국대회는 하반기에도 계속 될 예정입니다.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제51회 추계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도 제천에서 열립니다. 대회 기간 전국의 축구 꿈나무 300여개팀 1만3,000여명이 제천을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또한 제천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 신성장동력으로서 스포츠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천의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 박달재 산악자전거 대회.

"제천의 스포츠 시설 인프라는 풍부합니다. 돔구장 4개면을 포함한 12면의 코트를 갖춘 제천테니스장, 청풍호의 아름다운 경관에 둘러싸인 청풍명월국제하키경기장, 제천축구센터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시설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규모대회를 총 34회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4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연말까지 총 33건의 전국규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스포츠 명품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브랜드 이미지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제천은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한방특화도시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제천은 조선시대 3대 약령시로 명성을 날렸던 곳입니다. 제천 약초시장에서 유통되는 약재는 연간 3만톤에 달합니다. 특히 전국에서 유통되는 황기의 80%가 제천에서 출하되고 있습니다. 제천의 약 1,200여 농가들이 우수한 성분의 제천 10대 약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중 375농가는 GAP(농산물우수관리)를 받은 고품질의 약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배경으로 제천은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나아가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2017년에 개최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업엑스포를 통해 한방바이오분야의 산업적 가치와 우수성,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제천한방바이오산업을 세계 한류를 주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한방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역점 사업들을 설명해 주십시오.

"한방바이오산업은 약재 재배에서부터 천연물 신약개발, 한방 관련 식음료, 한의치료휴양관광 등 1차 산업에서부터 3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의 완성입니다. 제천이 세계 최초로 주창했습니다. 제천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한방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 제천시가 협력해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 클러스터의 첫번째 거점시설이 조성 중에 있습니다. 한방바이오기업 연구타운, 고기능LED약용작물연구소 등 선진국 수준의 기업지원시설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 같은 연구시설들은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영세한 중소기업의 창업보육센터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방바이오산업은 기존 산업은 파괴하지 않고 전통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입니다. 지역균등발전이 가능하고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간 동반성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제천의 한방바이오산업의 발전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한국의 세계 바이오산업 G7 진입의 핵심분야로 세계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천은 문화와 관광의 요충지입니다.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국제음악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많습니다.

" 제천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입니다. 3년간 문광부 관광기금을 비롯해 총 6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습니다. 이를 활용해 콘텐츠 및 상품개발, 관광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이벤트 등 관광홍보 및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등 총 4개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천은 월악산, 소백산, 치악산 등 3대 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제천~평택간고속도로,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철도 등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제천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대한민국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14만 시민과 1,000여명의 공직자, 3,000여개의 관광사업체가 하나가 돼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이근규 제천시장.

▶이근규 제천시장은

1958년 제천에서 출생했다.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정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제천시장으로 부임했다. 대한족구연맹 자문위원,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한반도 미래재단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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