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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과 2015년의 바르셀로나, 얼마나 더 강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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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과 2015년의 바르셀로나, 얼마나 더 강해질까

입력
2015.06.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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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FC바르셀로나는 역대 최고의 팀인가?’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이 물음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BBC는 7일 바르셀로나가 트레블(FA컵, 정규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2009년과 2015년을 비교했을 때 리오넬 메시(28)-루이스 수아레스(28)-네이마르(23)와 베테랑 선수들이 어우러진 현재가 역대 최고의 바르셀로나 팀 전력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7일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3-1로 승리하면서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2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바르셀로나는 2006ㆍ2009ㆍ2011ㆍ2015년까지 ‘빅이어(우승 트로피 애칭)’를 수집했다. 이번이 첫 우승이 아닌 만큼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삼각편대를 필두로 한 현재의 바르셀로나가 역대 최고의 팀이냐는 질문도 가능하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창단 첫 트레블을 달성한 2009년의 공격 트리오는 MSN과 자주 비견된다.

2009년 당시에는 메시가 사무엘 에투(34ㆍ삼프도리아), 티에리 앙리(38)와 함께 공격 라인을 가동했고 사비 에르난데스(35)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1)가 중원을 지휘했다. 메시(38골)-에투(36골)-앙리(26골) 삼각편대는 이 시즌 동안 총 100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BBC는 이번 시즌 총 122골(메시 58ㆍ수아레스 25ㆍ네이마르 39)을 합작한 MSN에 대해 “어떤 팀도 풀 수 없는 퍼즐을 제공한다. 90분 동안 이들을 침묵하게 할 수는 없다”며 찬사를 보냈다. 게다가 이니에스타와 헤라르드 피케(28), 다니엘 알베스(32),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1) 등 베테랑 선수들이 MSN의 뒤를 받치는 현재 팀의 구조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다. 게다가 MSN의 세 선수가 아직 20대라는 점에서 다음 시즌에도 만만치 않은 화력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라 데시마(10번째 우승)’를 이룬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의 최대 적수가 될 전망이다. 라파엘 베니테즈(55) 감독이 새로 부임한 것이 변수다. 베니테즈 감독은 올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를 자국 리그와 유럽 무대 꼭대기에 올려놓겠다는 임무를 부여받고 지휘봉을 잡았다. 베니테즈는 앞서 발렌시아(UEFA컵), 리버풀(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유로파리그)를 우승에 올려놓은 유럽 최고의 전력 분석가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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