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자가 늘자 군 최대 신병양성 기관인 논산육군훈련소에도 비상이 걸렸다. 8일 논산 육군훈련소는 예정된 입영행사를 취소하고 입영장병 1,7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했다.
훈련소는 이날 입영장병 전원에게 메르스 관련 간강상태 문진표를 지급, 최근 2주 동안의 몸 상태와 거주지역, 메르스 발생 병원 방문 여부, 메르스 환자와 접촉 여부 등을 표시하도록 했다.
체온검사 결과 37.5도를 넘거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입영장병이 발견되면 별도의 간이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세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훈련소 내에서 파견 나온 의료진이 재차 발열검사, 이동경로 재확인 등을 거쳐 병무청 관계자가 귀가조치토록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날 입소한 입영대상자 가운데 2명이 이상 증상을 보여 집으로 돌아갔다. 귀가한 대상자는 추후에 입소날짜를 다시 통보받게 된다.
디지털뉴스부, 논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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