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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광역화장장 갈등 매듭… 공동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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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광역화장장 갈등 매듭… 공동투자협약 체결

입력
2015.06.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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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권 5개시, 비용 분담 규모 결정

경기 화성광역화장장(함백산 메모리얼파크)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서남부권 5개시가 투자액 분담 규모를 결정하는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근 서수원 지역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장장 건립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화성시와 안산ㆍ시흥ㆍ부천ㆍ광명시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212억원의 사업비 분담 규모를 결정했다. 사업비의 90%는 5개 시가 인구수에 따라 분담하고, 나머지 10%는 균등하게 부담한다. 이에 따라 국도비 210억원을 제외하고 화성시가 314억원, 부천시 250억원, 안산시 210억원, 시흥시 124억원, 광명시가 101억원 정도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도는 광역화장장 개발제한구역 관리변경안을 심의 의결했으며 국토부에 조만간 상정할 예정이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2017년 들어설 예정인 광역화장장은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등이 들어서는 종합 장사시설로 완공되면 서남부권 300만 주민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하지만 최근까지 장사시설에서 2~3km 떨어진 서수원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왔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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