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명당3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양시는 명당3산단 개발을 위해 총사업비 794억원 중 600억원을 지방채로 확보하고 나머지 194억원은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인접한 명당3산단은 태인동 일대 47만4,000㎡ 규모로 개발된다.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지난해 7월 시가 직접 개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올 하반기에는 물건조사 등 보상을 추진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비금속광물제품을 비롯해 1차금속, 조립금속,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을 주요 유치업종으로 조성되며, 환경 유해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입주 가능하다. 입주 시 취득세, 재산세 감면 혜택과 함께 건폐율 80%, 용적률 400%로 업체에 토지 활용이 유리한 조건의 산업용지로 조성한다.
광양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접근성과 연계성이 용이하고, 공장용지 3.3㎡ 당 80만원이하 분양가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전국 처음 실수요자 방식을 추진한 명당지구는 지난 2008년도부터 7년동안 국민임대산업단지 29만3,000㎡와 1지구 10만1,000㎡, 2지구 56만3,000㎡ 등 총 95만7,000㎡를 개발해 전 필지를 분양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투자기업을 직접 찾아가고 기업체마다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조기분양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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