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석 폭포ㆍ음악 분수 등 연출
주말 평균 1000여명 이상 몰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방축천 3.7km 구간의 수변공원이 청계천에 버금가는 세종의 대표적인 쉼터로 떠올랐다.
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방축천 음악분수에 수질정화시설을 추가하고 유속과 유량을 추가한 이후 이용시민이 급증하고 있다. 방축천 특화구간은 주말이면 평균 1,0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찾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해 5월 행복도시 내 중심상업시설 및 중앙행정기관 주위를 흐르는 방축천을 특화구간으로 개발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특화 구간에는 음악분수, 미디어벽천 및 자연석 폭포 등 특색 있는 주제(테마)를 지닌 조형물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또한 공공공지와 하천구간에 나무와 초화류를 심고 수국원과 암석원을 조성했다. 개발초기부터 보호해온 200년 수령의 대왕버들 3그루도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꾸준한 천변청소 등 정화활동을 통해 토종어종인 피라미와 붕어가 서식하는 최적의 생태공원으로 변모시켰다.
관람객 방문이 가장 많이 찾는 음악분수는 수조 내에 전기장 수질정화장치를 추가해 시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경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음악분수는 오는 10월말까지 매일 저녁 8시 30분(15분간)에 가동한다. 미디어벽천은 낮에는 음악, 야간에는 배경음악과 영상이 함께 연출된다. 자연석폭포는 매일 3회(낮 12시, 오후 3시, 오후 9시) 가동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방축천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명품 휴식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행복도시를 상징하는 열린 문화공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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