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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노추산 곤충 폐광지 되살리는 관광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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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노추산 곤충 폐광지 되살리는 관광자원으로

입력
2015.06.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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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인 강원 정선군에 곤충을 활용한 캐릭터 마을이 조성된다. 레일바이크에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정선군은 여량면 구절리 정선레일바이크 일원이 곤충을 활용한 캐릭터 마을로 탈바꿈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17억 원을 투자해 여량면 노추산에 서식하는 곤충을 특화, 곤충 캐릭터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곳은 연간 30만 명이 찾는 정선 레일바이크가 운행하는 구절리역~아우라지 구간 인근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과 함께 곤충캐릭터라는 색다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정선군의 설명이다. 특히 2006년 들어서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치카페’와도 근접해 시너지효과를 더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정선군은 올해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11월부터 본격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폐광지역 관광자원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구절분교를 활용한 곤충박물관과 벽화마을 조성, 곤충바이크 제작 등이 함께 추진되며 마을 주민이 추진 주체가 돼 운영하게 된다. 전제헌 정선군 관광개발담당은 “정선레일바이크와 별도로 새로운 곤충 캐릭터 마을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 소득 창출과 동시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관광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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