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軍 의심환자 2명 추가, 장병 180여명 격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軍 의심환자 2명 추가, 장병 180여명 격리

입력
2015.06.08 14:42
0 0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헌병 간부가 출입자의 체열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헌병 간부가 출입자의 체열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군의 심장부인 국방부와 계룡대 3군본부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군 당국이 격리조치를 취한 전체 장병 수는 130여명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8일 “각각 국방부 심리전단과 공군본부에서 근무하는 육군대위와 공군소령이 메르스 확진환자가 경유했던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의심환자 2명은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7일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군내 메르스 의심환자는 기존 해군하사 1명을 합해 3명으로 늘었다.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오산기지 소속 공군원사 1명은 여전히 확진환자로 남아있다. 이 외에 공군원사와 같은 차를 타고 병원에 갔던 병사 1명과 하사 1명, 메르스 의심환자의 남자친구인 또 다른 해군하사 등 3명은 환자와 2m 이내에 머물렀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군 당국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이처럼 2명의 의심환자가 새로 발생하면서 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돼 자택이나 부대 생활관에 격리된 예방 관찰대상자는 한때 109명에서 182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2명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해당부대 인원이 모두 격리 해제돼 예방 관찰대상자는 8일 현재 129명으로 전날 대비 2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중에는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하는 군무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참석했던 재건축조합 총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L타워 안에 있었다. 그러나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국방부는 국군심리전단 근무자가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되면서 이날 오전부터 청사 출입인원과 차량 탑승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시작했다. 전국의 정부청사 가운데 처음이다. 공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도 마찬가지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발열검사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정부가 전날 공개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ㆍ경유 병원에 출입한 장병이 더 있는지 추가로 파악하는 한편, 의심환자와 접촉한 인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