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전 최우선' 선진기업 탈바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전 최우선' 선진기업 탈바꿈

입력
2015.06.07 21:39
0 0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본부 직원들이 '안전 3無(무재해, 무고장, 무결점), 3GO(준비, 점검, 확인) 지키기를 준수합시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안전 문화 조성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본부 직원들이 '안전 3無(무재해, 무고장, 무결점), 3GO(준비, 점검, 확인) 지키기를 준수합시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안전 문화 조성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생명존중의 신(新) 안전문화를 내세워 안전 선진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안전문화 조성이 목표다.

안전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높아진 만큼 기존의 ‘2025 중장기 재난안전 경영계획’을 재수립했다. ▦생명존중, 안전 최우선 경영 ▦참여와 소통의 신 안전문화 활동 ▦재난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과학화가 뼈대다.

보령 1호기 화재, 5호기 비계 붕괴 사고 등 창사 이래 최대위기에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직 구성과 예산 배분을 추진했다. 발전사로는 유일하게 ‘현장안전 관리자’ 58명을 배치했고 2014년도 관련 예산도 1,867억원으로 전년보다 163억원 늘렸다. 이는 전체예산의 6.55%로 안전시스템과 취약설비 개선에 집중 투자된다. 1,000명이던 재난ㆍ안전교육 인원도 작년 1,195명으로 확대했다.

안전문화운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안전문화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글로벌 안전문화지수(ISRS-C)를 도입해 2012년 5.5점(C등급) 수준에서 지난해 6.5점(B등급)으로 높였다. 해외기업(평균 7.5점)에는 못 미치지만 국내기업(평균 4.8점) 중에서는 높은 편이다. ISRS-C는 포춘지 선정 전세계 500대 기업의 27%가 도입한 국제적 안전문화평가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60개 기업이 운영 중이다.

위험한 작업이나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작업, 감시가 어려운 공정에는 과학화된 안전시스템을 도입했다. 유비쿼터스 안전모를 지급하고, 위성통신시스템과 KDMS+ 모바일 훈련체계를 구축했다. 양방향 CCTV와 전원케이블 온도 감시시스템, 풍속에 따른 크레인운전 경보시스템 등도 구비했다. 협력기업의 안전관리에도 철저하다. 지난해 20개 기업에 안전경영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섰다. 작업자의 위험작업 거부권과 안전조치 요구권을 부여한 고스톱카드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 사업소의 가설 기자재를 전수검사한 중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가설 기자재 공급업체 승인제와 사용 전 현장검사 의무화를 포함한 가설기자재 관리기준을 제정, 실시하고 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