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파동에 건강기능식품 인기
‘가짜 백수오’ 파동의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크게 줄었던 건강기능식품이 메르스 공포 속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월 건강상품군 매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 감소했으나 메르스 불안감이 확산한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매출은 20.7%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매출 신장 폭이 가장 큰 품목은 홍삼이다. 이 기간 홍삼 매출은 37.4% 신장했고 비타민군도 22.9% 늘었다. 홍삼상품군 중에서도 정관장 홍이장군·아이패스 등 순수 홍삼농축액의 매출이 4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위한 부모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주춤했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메르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기 전까지 이런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ㆍ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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