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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롯데 칸타타 오픈 1R 단독 선두 '부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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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롯데 칸타타 오픈 1R 단독 선두 '부활 조짐'

입력
2015.06.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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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양수진(24·파리게이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양수진은 5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 오션코스(파72, 6천134야드)에서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서 보기 없이 7언더파(이글 1개, 버디 5개)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그는 전반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후 9번 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줄인 양수진은 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3, 1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다.

양수진은 15번 홀(파5)에서 약간의 실수를 저질렀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박성현(22·넵스)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이로써 양수진은 지난 2013년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2년2개월만에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소감에서 "전반적으로 샷은 좋지 않았지만, 퍼팅이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연습량을 늘린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수진은 "우승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기존 선두였던 박성현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단독 2위에 자리한 그는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장수화(26·대방건설)는 5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으며 E1채리티오픈 정상에 섰던 이정민(23·비씨카드)은 4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3언더파 공동 9위, 고진영(20·넵스)은 이븐파 공동 35위를 질주했다.

같은 날 경기도 여주의 360도 CC(파71·7,2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는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KPGA 정규 투어 선수 중 최연소인 서형석(18·서울고)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KPGA 정회원이 된 그는 "긴장된다. 정규투어는 2, 3부 투어와 코스세팅도 다른데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양수진.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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