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화게시판]‘댄싱9’ 무용수들의 화려한 무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화게시판]‘댄싱9’ 무용수들의 화려한 무대

입력
2015.06.05 17:41
0 0

◆무용

무용계의 어벤저스… 전미숙의 ‘아무르 아무르 미오’

‘댄싱9’으로 얼굴을 알린 현대무용가 최수진, 이선태, 차진엽을 비롯한 스타 현대무용수 9명이 한 무대에 선다. 5~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전미숙의 아무르 아무르 미오’(Amore Amore Mio)를 통해서다. 전미숙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안무한 이 작품은 깨지기 쉬운 사랑과 이에 대한 두려움, 인내, 구속, 상처 등 사랑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과 해석을 몸으로 풀어낸다. 초연 당시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춤비평가회의 춤비평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창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김동규 LDP무용단 대표, 김보라, 위보라, 정태민, 박상미 등이 무용계 스타들이 함께한다. (02)746-9315

우리 사회 분노를 담은 창작모던발레 ‘RAGE’

민간발레단인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 이하 SBT)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창작 모던발레 ‘RAGE’를 6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SBT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안무한 이 작품은 ‘격렬한 분노’를 뜻하는 제목처럼 20여 무용수들은 세찬 몸짓을 멈추지 않고 쉼 없이 무대 위를 질주한다. 인터미션 없이 75분 동안 계속 움직이고 또 움직인다. 압박감, 정지, 참을 수 없는 분노 등 13가지 주제로 세상에 대한 분노, 자유에 대한 갈망, 허탈한 웃음, 희망을 향해 달리는 모습을 춤에 담았다. (02)2005-0114

◆콘서트

12, 13일 최대 규모 EDM 페스티벌

국내 최대 규모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가 12, 13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네 개의 무대에서 데이비드 게타, 하드웰, 알레소, 스크릴렉스 등 세계 정상급 DJ들과 래퍼 스눕 독, 여성 그룹 2NE1의 씨엘, 록 밴드 국카스텐 등이 공연한다. 만 19세 미만은 관람할 수 없다. (02)3471-8956

체리 파핀 대디스 내한공연

스윙 재즈에 록, 펑크, 스카,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1990년대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밴드 체리 파핀 대디스가 12, 13일 서울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1989년 미국 오리건 주에서 결성한 체리 파핀 대디스는 얼터너티브 록이 큰 인기를 모으던 무렵 스윙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섞어 현대적인 사운드를 연주하며 호평 받았다. 19세 이상 관람가. (02)3444-9989

◆연극 뮤지컬

옴니버스로 엮은 자본주의 비판 연극 ‘더 파워’

독일 배우 출신의 연출가 알렉시스 부흐와 ‘세상을 먹어 버린 남자’(2009)로 유럽 연극계의 신성으로 거듭난 니스 몸 스토크만이 국립극단과 함께 손잡고 만든 신작 ‘더 파워’를 2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풍자극으로 자본주의 현실을 비판한다. 1부는 월급을 계속 받기 위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던 전쟁을 100년간 이어가는 군인들의 이야기, 2부는 상품 홍보회의를 하며 현대인들에게 자유의지가 과연 있는지 토론하는 보험회사 직원들 이야기, 3부는 자본주의 사회에 관한 나름의 개똥철학을 내뱉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다. 자본주의, 자아에 대한 작가 생각을 배우의 직설적인 대사로 드러낸다. 1688-5966

고흐의 일생을 음악으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찬란했던 삶을 담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6일부터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고흐의 짧지만 강렬한 삶과 그에게 경제적·정신적 조력자 역할을 한 테오와의 돈독한 형제애를 이야기한다. 지난해 초연한 작품을 다듬어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추가하고 ‘카페 테라스’, ‘밤의 카페’ 등 고흐의 작품을 배경으로 활용해 분위기를 바꿨다.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동생 테오 역에는 김태훈, 서승원, 박유덕이 출연한다. (02)588-7708

◆전시회

설치미술작가 문주호 개인전

설치미술작가 문주호의 개인전 ‘더 뮤지엄-축적된 시간에 대한 변주’가 경기 안양시 만안구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열린다. 문주호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석고로 본 뜨고 일부를 깨트린 다음 나무로 된 진열장에 늘어놓았다. 일상 속 소모품인 일회용 컵을 마치 박물관의 오래된 유물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6월 23일까지. (031)463-2715

추상화가와 목수의 만남

추상화가 김태호와 목수 이정섭의 2인전 ‘목수와 화가’가 서울 충무로1가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물푸레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손수 깎아 만든 이정섭의 가구에 김태호의 작은 미술작품을 장식해 함께 전시한다. 김태호는 이정섭의 가구에서 “풀 소리, 시골의 담, 전통적인 우리의 옛 가치와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고 이정섭은 김태호를 “도회적인 느낌이 강한 작품이지만 무언가 와 닿는 다의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7월 5일까지. (02)310-1922

서울미술관 3개 기획전 동시 개막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이 5일부터 3개의 기획전을 동시에 공개한다. 1층에서는 점묘화법으로 자연 풍경을 그린 화가 이대원의 작품을 모은 ‘가장 행복한 화가, 이대원’ 전과 한국 근대화가들의 풍경화를 계절별로 전시하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을 걷다’전이 열린다. 2층에서는 17세기 네덜란드 플랑드르 지역에서 유행했던 ‘바니타스(허무) 양식’을 현대 미술작품으로 재해석한 ‘모든 것이 헛되다’ 기획전이 열린다. 대중에게 친숙한 풍경화와 최신 미디어아트 기획전을 병렬 전시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8월 9일까지. (02)395-0211

지역 박물관 소장품들의 서울 나들이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지역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서울에 가져와 전시하는 ‘K-뮤지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첫 박물관으로는 강원 원주시에 있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선정됐다. 고판화박물관 소장품을 가져온 ‘인쇄문화의 꽃, 고판화’전을 통해 ‘오륜행실도’등 민중 계몽 서적 위주로 제작된 한국의 단색 고판화와 중국ㆍ일본의 화려한 다색판화를 비교해볼 수 있다. 7월 20일까지. (02)3704-311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