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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에 쉽게 분해되는 농업용 유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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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에 쉽게 분해되는 농업용 유황 개발

입력
2015.06.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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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설퍼(구 세광화학공업·회장 유윤철)는 농업용 유황을 전문적으로 생산ㆍ공급하는 회사이다.

유황은 비료성분으로서 질소, 인산, 가리, 칼슘, 마그네슘과 함께 농작물에 꼭 필요한 다량원소이다. 다만 유황은 녹는점이 118도로 높기 때문에 토양에 살포해도 분해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에 세광화학공업은 토양 속에서 수분에 의해 분해돼 작물에 흡수되는 제품 ‘솔로아그리 S90’(설퍼 벤토나이트)을 개발했다.

솔로아그리는 수분을 흡수하면 2시간이 경과하면서 분해가 진행돼 미생물에 의해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SO4-2 형태로 쉽게 전환된다. 솔로아그리는 유황을 90% 이상 함유한 과립유황 제품으로 토양시비가 편리하며, 모든 작물에 사용 가능하다. 또 작물의 단백질 생성에 효과적이며 오이, 배추, 상추, 고추, 콩, 토마토 등 작물의 상품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에이치설퍼는 2011년 생산공장을 준공해 솔로아그리 S90을 국내 농업용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호주, 브라질 등에 수출 중이다.

한편 에이치설퍼는 액상수화제인 ‘황서방’을 생산하는데도 성공했다. 황서방은 비닐하우스에서도 안전하게 살포할 수 있도록 광물 혼합의 제독방법으로 제조된 액상유황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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