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의 미국 힙합 음악을 유명 래퍼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다. 닥터 드레, 스눕 독, 미스티컬, 나스, 제이지, 에미넴, 카니예 웨스트, 드레이크 등 스타들의 이력서를 이어 붙이는 식으로 현재 힙합을 소개한다. 제이 딜라, 매드립, 프랭크 오션, 켄드릭 라마 등의 이름이 빠진 게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들은 이 정도의 선이 힙합 초심자에겐 적절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힙합의 태동과 문화적 배경을 다루는 책도 아니고 힙합의 황금시대(1980년대 중반~1990년대 중반)를 거론하지도 않아 힙합의 역사를 읽어내기엔 무리다. 온라인 힙합 전문 매체 힙합엘이의 필자 5명이 함께 저술했다. 휴먼카인드북스ㆍ262쪽, 282쪽ㆍ각 1만2,000원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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