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 첫날 공동 6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골프장(파72·6,613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서 정상을 차지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브리트니 랑(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9언더파 63타를 친 샤이엔 우즈(미국), 크리스티 커(미국), P.K 콩크라판(태국) 등 공동 선두들과는 불과 2타 차여서 시즌 3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커와 콩크라판은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공동 1위로 도약했다.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최나연(28·SK텔레콤), 김효주(20·롯데), 이일희(27·볼빅)는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제니 신(23·한화)과 최운정(25·볼빅)은 각각 5언더파 67타로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3위는 모두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86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43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2언더파 70타로 공동 65위의 아쉬운 성적을 냈다.
사진= 김세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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