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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원사 등 5명 메르스 확진…사망자도 1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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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원사 등 5명 메르스 확진…사망자도 1명 늘어

입력
2015.06.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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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환자 총 41명·사망 4명

모두 병원내 감염…3차 감염자 확산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3일 오전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 설치된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센터(의심증상 검사 및 임시 수용시설)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3일 오전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 설치된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센터(의심증상 검사 및 임시 수용시설)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원사 등 5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추가 확진됐다. 기존 확진 환자 가운데 70대 환자 1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41명,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도 9.8% 수준으로 높아졌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환자가 총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환자 모두 기존 확진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에 입원했거나 다녀간 환자들로, 모두 병원 내 감염이다.

이 가운데 37번(45) 환자는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공군 원사로 군내 첫 확진 사례가 됐다.

이 환자는 첫 환자가 입원했던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4∼27일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그러나 1번 환자가 ⓑ병원에 있던 기간(15∼17일)과 비교하면 첫 증상 발현일이 잠복기 범위를 벗어나 있어 첫 환자의 2차 감염자가 아닌 ⓑ병원 내 3차 감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환자는 첫 환자가 ⓑ병원을 퇴원한 이후에도 2차 감염자인 9, 11, 12, 14번 환자와 같은 병동 머물렀기 때문에 이들이 감염원이 됐을 수도 있다.

39번(62)과 40번(24) 환자도 역시 ⓑ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지만 이들 모두 첫 환자가 병원을 떠난 이후에 들어온 환자여서 3차 감염일 가능성이 크다.

39번 환자는 지난달 20∼28일에 기존 9, 11, 12, 14번 환자와, 40번 환자는 22∼28일 9, 14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다.

38번(49) 환자는 이미 5명의 3차 감염과 연관된 16번 환자와 지난달 14~31일 ⓕ의료기관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41번(70·여) 환자는 14번 환자가 입원 중이던 ⓓ병원의 응급실을 지난달 27일 다녀갔다.

이번 신규 감염자 5명 모두 3차 감염이거나 3차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이다.

복지부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에 상태가 악화해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감염된 환자다.

감염 당시 중증의 담관암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이외에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질환도 갖고 있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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