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잠망경] 견물생심이었나… 울진군의회 의장님 '나쁜 손버릇' 망신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잠망경] 견물생심이었나… 울진군의회 의장님 '나쁜 손버릇' 망신살

입력
2015.06.04 20:00
0 0

울진군의회 의장, 소나무 절도 입건 망신

○…이세진(66) 경북 울진군의회 의장이 식당에서 소나무 분재 한 그루를 훔친 혐의(절도)로 입건된 사실이 드러나 망신살.

경북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달 21일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전세버스로 부산의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를 방문하고 돌아오던 길에 식사를 한 울산 울주군 언양읍 한 식당 화단에서 1m가량 크기의 소나무 분재를 자기 집으로 가져와 화단에 심었다가 말썽.

이 의장은 “일행이 실수로 나무를 넘어뜨려 안타까운 마음에 가져왔으나 훔칠 생각이 없었고 주인에게 사과했다”며 군색하게 변명.

포항시의회, 보경사 건물 설계비 부활 논란

○…경북 포항시의회가 지난해 말 예산심의 때 문화재가 아니며 사찰의 자체 승려 교육시설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삭감한 지원금을 5개월만에 부활시켜 논란.

포항시의회는 지난달 말 폐회한 제220회 임시회에서 보경사 원응료 신축 설계비 5,000만원을 의원들간 치열한 공방 끝에 “KTX직결노선 개통으로 포항 대표 관광지인 보경사와 내연산을 명소화하기 위해 설계비를 지원키로 했다”며 추경에 반영.

하지만 추경편성 반대를 주장한 의원들은 “보경사는 5개월 전과 똑같이 별도의 입장료를 받고 있고, 해당 시설은 문화재 아니고 관광과도 관계없다”며 “자신들이 삭감해놓고 변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슬그머니 부활시킨 것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반발.

영주시 민원혁신 성공은 현장 공무원 손에

○…경북 영주시가 미란다 원칙을 원용한 ‘민원 미란다’선포식을 갖고 민원처리 혁신에 나섰지만 결국 그 성공 여부는 현장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이 좌우하지 않겠냐는 것이 중론.

시는 민원처리 관련 부서에 ‘친절 공정한 민원서비스를 받을 권리’,‘민원처리 불만에 시정을 요구할 권리’, ‘공무원 비리 경우 처벌을 요구할 권리’등 민원인 권리선언문을 게시하고 민원인이 ‘갑’임을 고지.

영주시는 장욱현 시장 취임 후 시민 섬김행정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자평했지만 일부 사업부서에서는 ‘똑똑한’ 민원인이 법 조문을 코앞에 들이대야 해결될 정도로 ‘복지부동’이 여전.

“신도청은 안동시로” 주장

○…권오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안동, 예천 경계에 위치한 도청 신도시를 “안동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

권 위원장은 최근 안동대 행정경영대학원에서 가진 제21기 최고관리자과정 초청강의에서 “안동과 예천은 통합되어야 하고, 예천군민의 동의를 조건으로 통합 시ㆍ군 명칭은 안동시로 하되 각종 단체 대표자는 안동 지역의 대승적 양보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안동은 도청 유치로 결집된 힘을 보여주었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에 맞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