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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러셀 발언은 일반론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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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러셀 발언은 일반론적 견해"

입력
2015.06.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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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러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평화롭고 자유로운 항행의 보장은 필수적”이라며 “특히 주요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최근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이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되고 중국과 아세안간 협의 중인 남중국해 행동규칙도 조속히 체결돼 평화와 안정이 계속 유지되길 기대한다”며 “이는 그간 우리 정부의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셀이 한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문제제기와 관련 “이날 러셀의 발언은 한국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보편적 원칙과 국제적 규범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일반론적 견해를 표명한 것”이라며 “한국에 새로운 역할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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