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개사 등록… 관리 가구수 3배로
타인의 임대주택을 위탁 운영하거나 유지ㆍ관리 해주면서 수익을 내는 주택임대관리업체가 도입 1년여 만에 4배 이상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준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업체가 144개로 지난해 같은 달(30개)에 비해 5배 가량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이 관리하는 가구수는 총 8,839곳으로 역시 전년 동기(2,974곳)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2월 도입된 주택임대관리업은 임대주택의 유지ㆍ관리, 임대료 징수 등 주택임대와 관련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으로 집 주인 입장에선 공실위험 및 임대료 연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세입자의 경우 하자 발생 시 집주인과의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재 기업형임대주택이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주택임대관리업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업체에 따라서는 카쉐어링, 가전 및 가구 대여, 청소ㆍ세탁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사업의 수익성과 양질의 주거환경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업계 성장을 위해 세제 혜택 등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현수기자 ddack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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