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콘텐츠들이 연달아 수출 낭보를 알렸다.
tvN을 통해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와 '렛미인'의 포맷이 각각 중국과 태국에, 일일극 '울지 않는 새'가 일본에 팔렸다.
'렛츠고 시간탐험대'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실제 우리 조상들의 삶을 그대로 재현하며 웃음을 전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중국의 대형 제작사 '3C미디어'가 제작을 결정해 중국 전역에 방송하는 쓰촨위성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형오 PD가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제작진과 기획, 제작, 촬영 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상세하게 노하우를 전할 계획이다. 이달 중 촬영에 들어가 7월에 안방극장에 방송한다. 중국은 수많은 왕조가 흥망을 반복한 다양한 역사가 있어 현지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렛미인'은 콘텐츠 판매에 이어 이번에는 포맷을 팔았다. '렛미인'은 이미 공중파 채널 워크 포인트(WORK POINT)를 통해 시즌 1부터 4까지 인기리에 전파를 탔다. 이번에는 포맷 판매가 성사돼 워크 포인트가 tvN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 받아 직접 제작에 나선다. 연말 CH1 채널에서 방송 예정이다.
일일극 '울지 않는 새'는 국내 방송 전에 이미 판권 판매를 마쳤다. 유료 위성 방송 한류채널 KNTV에서 7월 3일 첫 방송하며 한국 일일극이 국내 방송 중 일본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2013년 '노란복수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울지 않는 새' 역시 방영 전부터 많은 일본 배급사로부터 관심을 받았아 일본 내 첫 방송 일정도 빠르게 결정됐다.
서장호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장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소재와 형식의 참신함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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