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저물가 맞아? 배추·돼지고기… 줄줄이 급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저물가 맞아? 배추·돼지고기… 줄줄이 급등

입력
2015.06.04 17:46
0 0

생산 감소에 가뭄에… 체감물가 높아

최근 6개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그치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농ㆍ축산물 가격 급등하고 있다. 저물가에도 불구하고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게 체감되는 이유다.

4일 소비자원이 발표한 5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배추의 평균 가격은 올 1월에 비해 무려 58%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양파(34.1%) 돼지고기(18.4%) 값도 크게 올랐다.

배추는 지난해 배춧값 폭락에 따라 농민들이 올해 시설 봄배추 재배 면적을 평년과 지난해 대비 각각 23%, 14% 줄인 결과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뛰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7, 8월에 수확하는 고랭지 배추도 최근 가뭄 탓에 생육 상태가 나빠 높은 배춧값이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양파 역시 가격 폭락 탓에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5% 줄어들며 생산이 감소했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과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행락철인 5, 6월엔 원래 돼지고기 값이 뛰는데,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생산마저 줄어 가격이 더 올랐다. 7월부터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키친타월(1월 대비 -17.7%) 마가린(-8.9%) 표백제(-7.8%) 치약(-6.8%) 썬크림(-5.2%) 등 일부 공산품은 가격이 내렸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