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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볼거리 더 풍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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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볼거리 더 풍성해졌다

입력
2015.06.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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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기록 사업 마무리

초대형 역사기록화는 역대 대통령의 업적과 생애를 화폭에 담았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금의환향한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을 그린 역사기록화.
초대형 역사기록화는 역대 대통령의 업적과 생애를 화폭에 담았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금의환향한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을 그린 역사기록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대통령기념관, 동상 등 역대 대통령을 테마로 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충북도는 4일 청남대에서 역대 대통령 가족과 기념사업회,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등 관련 부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기록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도가 3년여 동안 공을 들여 추진한 대통령 기록사업의 핵심은 대통령기념관이다.

양어장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한 이 기념관은 청와대를 그대로 본 땄다. 청와대 본관 건물의 60% 크기다. 청남대 명칭 그대로 ‘남쪽의 청와대’를 구현한 기념관에는 대통령 체험실이 있다.

대통령 전용 무개차에 올라 의장대를 사열하거나 외국 정상과 회담하는 코너가 눈에 띈다. 대국민 연설, 국무회의 주재 체험장도 있다. ‘역사현장 속으로’코너에서는 관람객이 원하는 역사현장을 선택해 당시 대통령의 역할을 수행해볼 수도 있다. 각 코너에는 기념촬영 세트가 마련돼있다.

새로 세워진 역대 대통령 동상은 한결같이 친근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윤보선 대통령 동상 주변에서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새로 세워진 역대 대통령 동상은 한결같이 친근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윤보선 대통령 동상 주변에서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통령 역사기록화 전시실에서는 역대 대통령 10명의 생애와 업적을 그림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림은 300호 크기의 초대형 기록화로 20명의 유명 작가들이 개성있는 화풍으로 그렸다.

이날 대통령기념관이 공식 개관함에 따라 기존의 대통령 역사문화관은 대통령기념관 별관으로 명패를 바꿔 달았다. 이곳엔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 기록물, 물품, 외국 원수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 등 기존 자료 1,500여점이 보관ㆍ전시된다.

역대 대통령 10명의 동상도 새롭게 제작돼 대통령기념관 주변과 대통령길 입구에 배치됐다.

230㎝ 높이의 동상들은 한결같이 온화한 표정이다. 거대하고 웅장한 이미지보다는 국민과 소통하려는 친숙한 대통령 이미지를 담았다고 한다.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조각가 김영원씨가 제작했다.

기념관과 기록화, 동상 제작을 골자로 한 대통령 기록사업을 위해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총 109억원을 투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준공식에서 “이번 대통령 기록사업으로 청남대는 세계에서 유일한 대통령 테마공원으로서의 진면목을 갖추게 됐다”며 “역대 대통령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발굴해 누구나 즐겨 찾는 국민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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