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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 "르브론, 우승하면 코비와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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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 "르브론, 우승하면 코비와 동급"

입력
2015.06.0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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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무관의 제왕' 찰스 바클리(52)가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을 앞두고 르브론 제임스(30·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주요 지역신문인 '더 플레인 딜러(The Plain Dealer)'가 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바클리는 "제임스는 지금 정점에 있다"며 "그는 내가 본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 10명 중 한 명이다. 지금 당장은 그를 역대 7위에 올려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제임스는 이번 파이널에서 우승할 경우 브라이언트와 동급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클리는 마이클 조던, 오스카 로버트슨, 빌 러셀, 카림 압둘자바, 윌트 채임벌린, 브라이언트를 제임스보다 위대한 선수로 보고 있다.

바클리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대해서도 인상적인 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골든 스테이트를 서부컨퍼런스 1위(67승15패, 승률 81.7%)로 이끈 최우수선수(MVP) 스테판 커리(27)를 두고는 "굉장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파이널이 엄청난 시리즈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제임스가 속한 클리블랜드가 결국 4승 2패로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미국 최대 일간 USA 투데이는 제임스와 커리의 승부를 '꿈의 대결'이라고 표현했다. 신문은 이번 파이널을 가리켜 1980년대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의 라이벌전 이후 최고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NBA 파이널 1차전은 오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골든 스테이트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 르브론 제임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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