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LG생활건강이 화장품사업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신청한 동남구 구룡동, 풍세면 일원 구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를 포함한 39만2,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산업단지 지정권한 위임 후 처음으로 승인하는 것이다.
산단은 2017년 완공예정으로 상시 고용인력 1,800여명, 생산유발효과 1조원 이상, 고용유발효과 6,600여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 퓨처산단은 제조시설 외에 기술연구, 전시, 업무지원시설 등이 배치되고 총 건축면적 20만㎡ 규모의 생산시설이 단계별로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도 지방산업단지위원회는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당국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0일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단 조성사업 계획(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승인권한 위임 후 처음으로 천안시가 승인하는 산업단지 사례”라며 “자족성 강화 및 남부권의 중추적 산업환경을 조성,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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