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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집 거래 가격 공급 다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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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집 거래 가격 공급 다 오른다

입력
2015.06.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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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전셋값은 상반기보다는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일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전국 집값이 1.1%, 전셋값은 1.6%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집값은 2.5%, 전셋값은 3.5%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전셋값의 경우 초저금리와 재건축 아파트 이주 수요 등 여전히 오를 이유가 많지만, 상반기보다 상승폭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김덕례 연구위원은 “전세난에 떠밀려 이미 집을 산 실수요자가 많은데다 오를 대로 오른 전세금을 계속해서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상반기보다 주택 매매가 늘고 지방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3월까지 수도권의 주택매매는 13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나 늘었다. 이 추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거란 얘기다. 하반기 분양 물량도 상반기(16만 가구)를 뛰어 넘어 19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구원은 현 주택시장이 저금리와 전세난 등에 기대 불안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불안 요소를 걷어내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가계부채 문제가 주택시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거시경제 차원의 재정 및 통화정책과 주택정책을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정책 조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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