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전국 최대규모 약초경매장 개장
경북 영천시에 이 달 중으로 전국 최대규모 약초 경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한방문화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도동 일대에 2012년 완공한 영천약초도매시장과 인접한 곳에 지난해 문을 연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을 통합해 이달 말까지 약초경매장으로 확장개장키로 하고, 전국 약초 생산자와 유통업자, 한방관련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경매장과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을 통해 한약재 선별과 가공, 포장, 유통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영천시 과수한방과 김병수 담당은 “약초경매장 개설로 약용작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정착시키고 한방특구가 있는 영천의 한방약초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에는 260여 농가가 78㏊에서 작약과 시호, 자소엽 등 20여 종류의 약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연간 한약재 유통량도 전국의 30%인 1만5,000톤, 1,200억원에 달한다.
김성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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