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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예원, 이태임에 자필편지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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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예원, 이태임에 자필편지로 사과

입력
2015.06.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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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동영상사이트 유튜브 등에 유출된 배우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파문 동영상. 동영상 캡처
지난 3월 동영상사이트 유튜브 등에 유출된 배우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파문 동영상. 동영상 캡처

쥬얼리 출신의 예원(26)이 방송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욕설 논란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편지를 올려 사과했다. 논란이 일어난 지 4개월 만에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예원은 3일 오전 SNS에 올린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라는 제목의 자필편지에서 늦은 사과를 한 이유와 배우 이태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예원은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당시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기에는 많은 사람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철없던 제 행동과 사회생활에 좀 더 현명하지 못해 저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예원과 이태임은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이태임은 공식 사과와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당시 두 사람의 대화가 담긴 촬영 영상이 유출되면서 예원의 태도에 또 한 번 논란이 일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예원이 3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편지. 인터넷 캡처/2015-06-03(한국일보)
예원이 3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편지. 인터넷 캡처/2015-06-03(한국일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원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가수 헨리와 함께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이달 말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예원은 이에 대해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는 여러 관계자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파트너로서 제게 힘이 되어주고 최선을 다해준 헨리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언급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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